10년을 함께한 우리 아이가 많이 아프면서 보내줘야 하는 날을 준비할 수밖에 없어서 미리 장례식장을 알아봤었습니다.
피하고 싶었던 날은 여지없이 찾아왔고 준비했지만, 아무것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펑펑 울기만 했던 그날...어찌어찌 굳어버린 아이를 안고 21그램을 찾아갔던 그날..
따뜻하게 우리를 맞아주시고 아이에게 예의를 다 해 주시던 장례자도사님들이 있어 충분히 작별 인사를 나눴습니다.
장례 과정이나 용품을 권유하지도 않고 우리가 결정하는 대로 조용히 준비해 주시고 가는 길도 정중하게 배웅해 주셔서 따뜻한 마음으로 돌아왔습니다.
21그램의 배려깊은 분위기는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저희 아이 가는길 챙겨주셨던 문종호 장례지도사님 특별히 감사드립니다~
★★★★★ 23/11/09 하나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