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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 가족이 되었던 순간
• 고3 여름에 엄마가 동물병원에서 유기견을 무료로 분양해주는데 같이 가볼래? 해서 같이갔다가 당시 8개월로 추정되는 아기 시츄를 만났고, 지금까지 소중한 인연이 되어 함께 살고 있습니다.
• 같이 여행을 했던 순간
• 아빠가 강아지를 싫어해서 여행을 많이는  못갔지만, 아이와 함께 바닷가로 1박2일 캠핑간 거, 같이 벚꽃보러 간거, 뒷산으로 같이 등산한거 등등 잊지못할 여행을 다녔습니다.
• 아이 때문에 펑펑 울었던 순간, 웃었던 순간
• 펑펑 울었던적은 없고, 해프닝으로 웃었던적은 있는데 아이가 2살정도 됐을때, 아랫집에 우리 아이보다 나이가 좀 있는 암컷 강아지가 살았는데 현관문을 열면 그 강아지가 있는 집으로 매일 튀어나가 엄마가 항상 혼내고, 저는 그 모습에 항싱 웃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 할머니, 할아버지가 된 내 아이와의 에피소드
• 아이가 나이가 먹어 귀가 잘 안들려 제가 집에 온줄 모르다가 제가 온걸 알면 절 반기더라구요. 그 모습 조차 하나의 에피소드가 된 것 같습니다.
• 가까워진 이별을 준비하는 과정이 담긴 일상
• 요즘은 따로살때 못해줬던걸 최대한 해주려고 합니다. 매일 산책이라던가, 못가본곳을 가본다던가... 나중에 아이가 강아지별 갔을때 그 별에 있는 친구들에게 말 할수 있게끔 최대한 해주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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